17.09.18


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.

실험은 실험대로 바쁘고 교봉 때 애들하고 한 약속도 지켜야 하니 이것저것 공부도 해야하는데, 대학원 자소서 쓴다고 발표고 뭐고 다 얼른 해치워버리려고 몰아놨더니 숨이 막히려고 한다. 밤은 진짜 새고 싶지 않았는데 당장 화요일에 고딕문학 발표해야해서 밤을 새야할 듯...엉엉


그렇게 좋아하는 출사도 못 가고 다 찍은 필름이 세 롤(이지만 제대로 찍은 것은 한 롤 뿐)이나 되는데도 현상 스캔을 못 맡길 정도다. 평소 같으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 한껏 풀죽어 있었겠지만 지금은 풀 죽을 시간조차 없다.


이렇게 바쁜 와중에 내일은 애들 수행평가도 봐줘야 하고 언어교환하는 친구도 만나러 가야하네.

이렇게 정신 없는 거 대학교 1학년 때 이후로 처음인 듯 싶다.


정신 놓고 다니지 말자. 정신 바짝!


MYOYOUN SKI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