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7.11.05


디지털 카메라 쓸 땐 돈이 없어서 강제로 치료됐던 장비병이 필카를 쓰면서 다시 나타났다^^


니콘 FM 특유의 손맛이나 빈티지한 느낌도 좋고 야시카나 콘탁스의 선명함도 다 좋은데, 사실 수동 카메라는 초점 잡기가 너무 힘들고 콘탁스는 f/3.5 인데도 툭하면 노출부족이라 아주 스트레스다. 이와중에 한 달에 한 명씩 필름으로 스냅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일을 벌여놨다보니(^^) 결국 자동초점을 잡아주는 카메라가 필요해졌다.


후보군으로 달아놓은 카메라는 캐논 EOS 5랑 그 후속모델인 EOS 30. 보통 필름 카메라를 처음 시작한다고 하면 5 쪽을 더 많이 권하는 편이고, 매물도 5가 훨씬 자주 나오는 편이다. 근데 어째 내가 사려고 마음을 먹었던 시점에서는 중고나라에 5 매물이 하나도 없더라. 오히려 30 매물이 잔뜩 나와있었다. 기스가 좀 나긴 했지만 그것 말곤 아주 멀쩡해보이는 카메라를 7만원 주고 '바디만' 샀다.




사실 28-105 렌즈를 쓰고 싶었는데, 10만원을 또 쓰기엔 내가 돈이 없어서 결국 집에서 놀고 있는 기본 캐논 단렌즈를 가져와 달았다. 오늘 출사 나갔는데 확실히 단렌즈는 접사 찍기엔 좋지만 전반적으로는 좀 애매한 감이 있었다. 사실 평소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인물 사진 찍으려고 하니 확 와닿는 단렌즈의 한계ㅠㅠ. 사진 찍는 내내 '아, 줌렌즈 사야겠다' 하고 생각했다. 얼른 돈 모아야지



MYOYOUN SKI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