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은 인물 사진을 찍은 경우가 아니면 굳이 포토샵을 켜지 않는다. '한 번 찍을 때 예쁘게 찍자' 라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는다. (물론 그런다고 정말 한 번에 잘 찍게 되지는 않는다) 첨부한 학교 사진들은 모두 EOS M6로 찍은 무보정본이다.

 

 

17.05.14

 

출근해서 크루드 말디 찍으려고 했는데 말디토프가 고장나서 못 찍고 그냥 돌아왔다. 학교까지 갔는데 그냥 오기 아쉽기도 하고, 마침 카메라도 가져가서 돌아다니며 사진을 좀 찍었다.

 

 

 

 

 

사범대 건물에서 보낸 시간보다 인문대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많아서 큰 애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,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사진으로 담는 내내 뭔가 애틋한 기분이 들었다. 어차피 나는 계속 학교에 있을거지만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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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7.05.25

 

이 날은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24h 반응 하나 걸고 dialysis 배우고 퇴근했다. 주중에 해 떠 있을 때 퇴근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신나서 학교 사진 왕창 찍었음. 마침 이 주 내내 하늘이 너무 예뻐서 어딜 찍어도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.

 

 

 

자연대 앞, 5516과 5511이 다니는 거리.

 

 

 

 

하늘의 푸른 빛과 여름 관악의 짙은 녹음이 잘 어울린다. 하늘과 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운 캠퍼스에서, 비학생 조교 선생님들은 불통으로 일관하는 학교에 맞서 싸우며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계셨다. 글을 쓰는 지금은 비학생 조교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 고용을 보장하는 등 학교와 비학생 조교 선생님들간의 합의가 끝났다. 다행인가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불안한 마음이 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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