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학교육론 시험이 있었던 날이다.
밤을 홀딱 새고 급하게 나가느라 카메라를 못 챙겼는데,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날 며칠과 다르게 날이 참 좋았다. 벌써 5년째 다니는 학교지만 사계절이 모두 다르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. 
이 날도 학교가 너무 예뻐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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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 때문에 꽃도 제대로 못 봤는데 벌써 벚꽃이 다 졌다. 벚꽃은 진 자리도 예쁘구나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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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이 끝난 뒤에도 수업이 세 개나 있었다.

반쯤 잠든 머리를 깨우려고 커피를 시킨 뒤 유난히 맑았던 하늘과 푸른 나무들을 보면서, 봄은 봄이구나 했던 날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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