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월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핸드폰을 바꾼 것. 아이폰X에서 갤럭시노트 9으로 바꿨다. 공인인증서 옮기고 핸드폰 인증 받고 해야돼서 기계 바꾸는 걸 너무 귀찮아하는 내가 애플에서 애플도 아니고 애플에서 삼성으로 넘어간 이유는...일단 핸드폰이 고장났고(내부 액정이 나가버렸다) 남은 공기계가 노트9 밖에 없어서. 처음엔 적응이 안 돼서 고생했는데, 적응하고 나니까 기차 받기가 편하고 무엇보다 삼성페이에 대만족.





우찬과 보쌈 먹었다. 찾아보니까 이 날 평일이었는데 어떻게 같이 저녁을 먹은거지? 기억은 안 나지만, 아마 우찬이 휴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왔던 것 같음. 동네 맛집 순위에 항상 올라오는 보쌈집인데,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다. 맛은 있는데 소름 끼칠 정도는 아님. 





벼르고 벼르던 뮤콜 디브이디 봤다. 야미콘도 좋았는데 세련되고 와풍도 적당히 섞인 뮤콜이 제일 내 취향. 형조 vs 동생조 VerSus 무대랑 運命 Girl + WANNA BEEEE!!! 리믹스 무대가 마음에 들었다. 우산 들어올리는 키타미츠 너무 최고야😭😭





토라상 개봉할 즈음에 일본 언니들이 미츠베어에 쯔무쯔무 고양이 옷을 입혀서 데리고 다니는데 그게 너무 예뻐가지구ㅠㅠ및 베어는 만다라케 직구로 샀는데 동네방네 돌아다녀도 고양이 옷은 못 구해서(심지어 이베이에서도 못 구함) 포기하고 내 눈에 예쁜 걸로 샀다. 이만원 좀 안 되는 돈 주고 샀고 지금은 미츠베어가 잘 입고 있다. 미츠베어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나중에 후회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보고만 있어도 너무 귀엽고 뿌듯. 및토끼 너무 귀여워 ㅠ0ㅠ





핸드폰 바꾸고 또 마음에 들었던 건 삼성헬스. 최고속도 시속 6.4키로미터인거 보고 연구실 식구들이 "언니 치타에요?" 했다. 이때쯤 걷기에 재미를 붙여서 하루에 만 보씩 걷고 그랬음.





후쿠오카에서 흑당 라떼 먹은 이후로 흑당에 빠져서 쿠팡에서 흑당 시럽 시켰다. 2월에는 주말 아침마다 키리모찌 데워서 흑당시럽 뿌리고 이모가 보내주신 미숫가루 듬뿍 뿌려서 먹었다. 아주 맛있었고, 너무 맛있어서 이 때만 3키로 정도 쪘음. 





실험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, 이런 것들을 했다. 그동안은 이게 되냐 안 되냐 몸으로 직접 부딪혀보는 실험이었다면, 이번엔 나름 가설을 세우고 그걸 확인하는 제법 실험다운 실험이었음. 2월은 똑같은 일을 해도 석사 1학기 때보다 더 보람차고 뿌듯했다. 적응을 해서 그런가. 무튼 이 때부터 좀 열심히 살았다. (그리고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매일 야근)





그리고 이 때부터 갤러리에 머리 짚고 있는 짤만 오조오억개 쌓임. 나는 고민이 많아...








(출처 : 네이버 블로그)


2월은 실험하랴 미츠 떡밥 따라잡으랴 정신이 없었다. 웹일기도 매일 읽고, 미츠 나온 방송은 밤에 기차로 다 다운받아서 두 번 세 번씩 보고 그랬다. (자막이 없으니까 한 번 보면 내용이 이해가 안 됐기 때문) 방센 때문에 나온 방송 중에서 에이스튜디오가 제일 좋았는데, 개인컷 잡아줄 때마다 미츠한테 포커스 딱 잡히고 배경이 너무 예쁘게 아웃포커스 돼서 보는 내내 카메라 렌즈 뭐 쓰는지 궁금했음. 너무 예뻐서 나도 나중에 짤 찌려고 중웹에서 ts 파일 받았다. 


예정에 없던 사랑을 예상치 못한 크기로 미츠에게 쏟고 있다. 2월은 덕심이 절정에 달한 시점이었는데, 쟈니스웹 가입도 이 때 했고 파미 가입도 2월에 했다. 미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아듣고 싶어서 절대 공부할 일 없다고 생각했던 일본어도 인강까지 신청해서, 지금까지 열심히 듣고 있다. 사랑에 빠지는 건 너무나 설레고 즐거운 일. 덕분에 매일 다시 깨닫고 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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