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문과에서 떠돌이 타과생으로 돌아다니던 나에게 처음 말을 붙여준 친구다. 이 친구 덕분에 노문과에서 한 명 두 명 친구를 만들어 갔고 소속감까지 느끼면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. 여러 의미로 너무 고맙고 마음이 가는 친구. 






웃는 얼굴도 동그란 이마도 다 예쁘다. 이날 날이 추웠는데, 빨갛게 언 귀끝을 보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.





카메라가 마지막에 갈수록 말썽인데다 생각했던 것보다 해가 빨리 지는 바람에 사진을 더 예쁘게 찍어주지 못한게 아직까지 맘에 걸린다. 감도 100짜리 필름을 썼더니 툭하면 셔터속도가 1초 단위로 뛰는 바람에 사진도 다 흔들리고 플래쉬 터지고... 너무 미안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테니 다음에 더 예쁜 모습을 담아주겠다고 약속했다. 스냅 찍을 때 필름이랑 미러리스를 같이 가지고 나가야 하나, 고민했던 날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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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YOYOUN SKI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