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산역 앞 벤치에 앉아서 필름을 갈았다. 기념으로 찍어본 용산역 앞 풍경. 연휴 끝나기 전에 좀서둘러서 서울로 올라왔는데, 시간이 좀 남았길래 그동안 계속 가고 싶었던 카페 리시안으로 갔다.



카페는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다. 내가 갔더니 창가 자리엔 브라운 선생님이 앉아있더라. 밀크티 푸딩을 시키고 나서 카페 안 사진을 몇 장 찍었다. 카페 안엔 참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많아서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.




나중에 안 사실이지만, 브라운 선생님도 밀크티 푸딩도 항상 있는게 아니라더라. 운이 좋았던 것 같다.




용산에서도 본 남산타워. 서울 토박이인 짝꿍은 '여기서 남산타워 엄청 잘 보이네!' 라고 신기해했다.



학교 가는 길에 있는 병원. 사실 운영을 안 하는 폐건물인줄 알았는데, 얼마 전에 지나가다 보니 의사선생님이 나무에 물 주고 계시더라. 아직 운영을 하는 듯.












버들골에서 찍은 단풍 사진. 이 날 일기예보를 보니까 기온이 높길래 원피스에 가디건만 입고 갔는데, 두 시 쯤 되니까 날이 정말 좋더라. 햇볕을 받으면서 기분 좋게 사진을 찍었다. 행복이 별 거 있나,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. 마이하트로 담은 단풍이 정말 예쁘다.


이번 롤은 전반적으로 '내가 좋아하는 것들'로 가득 채웠다. 카페 리시안이나 남산타워, 단풍 같은 것들. 콘탁스는 언제나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준다. 렌즈만 좀 더 밝았음 좋았을텐데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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